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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이 더 무섭다
당뇨병과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수명을 감소시키는 것은 당뇨병 자체 보다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에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혈당을 잘 조절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크게 급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합병증의 발생은 당뇨병에 걸린 기간, 혈당의 조절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

당뇨병성 혼수

당뇨병성 혼수는 임의로 당뇨병 약의 투여를 중단한 경우 발생하며, 탈수를 동반한 심한 고혈당으로 의식저하가 일어나게 됩니다. 수분 및 전해질 공급과 인슐린 투여를 해야 하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저혈당

저혈당은 약을 너무 많이 사용했거나, 과도한 운동, 식사시간 지연 등에 의해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허기증,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는 혼수상태에도 빠질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느껴지는 혈당 수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혈당이 50~60mg/dL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을 빨리 상승시킬 수 있는 사탕, 초콜릿 등의 단순당 식품을 10~15mg 정도 섭취하게 한 다음,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음식을 먹이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 포도당이나 글루카곤 주사를 맞도록 해야 합니다.

만성 합병증

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서는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잘 생겨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가슴에 통증을 일으키는 ‘협심증’이 생기고, 아주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합니다. 또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는 ‘뇌졸중’이 발병하게 됩니다.

눈에 발생하는 합병증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바로 눈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 합병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눈 앞에 위치하여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 되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거나 실명을 하게 되는 ‘백내장’, 또 눈의 가장 안쪽에서 물체의 상이 맺히는 망막이 붓고 출혈이 되다가 나쁜 혈관이나 섬유조직이 자라서 실명하게 되는 ‘망막박리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발생하는 합병증

신장은 몸 안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 내보내 필요한 성분은 유지시키는 곳인데, 합병증으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체내에 해로운 노폐물이 자꾸 쌓이게 되고, 꼭 필요한 성분인 단백질들이 오히려 소변으로 빠져나가 부종, 구토, 빈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만성 신부전, 요독증 등이 발생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발에 생기는 합병증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이 바로 족부병변입니다. 발에 합병증이 잘 생기는 이유는 동맥경화증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신경병증으로 피부감각이 둔해져 상처가 잘 생기며, 세균감염이 잘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몸 속으로 침입한 세균은 급속히 퍼져 발가락이 썩어나가는 괴저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합병증

그 밖에도 소양감, 피부 감염, 수포증 등의 피부질환, 변비, 설사, 복통, 오심 등의 위장장애, 소변줄기의 가늘어짐, 배뇨 시작의 어려움,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의 대표적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