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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제대로 알고 이해하기

혈액 속 포도당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이름이 붙여진 당뇨병,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해 우리나라 국민 252만명이 당뇨병 진료를 받고, 진료비로 1조8천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과 많은 관계가 있는 제2형 당뇨병의 증가세가 높아 당뇨병 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우리가 먹은 음식이 체내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insulin)’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가 되는데, 만약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가 잘 되어도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 몸에 흡수된 포도당이 혈액에 쌓여 고혈당을 비롯한 여러 대사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혈당이 정상수준 이상으로 증가하여 다양한 혈관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요당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오거나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날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위에 표시된 공복혈당,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당 검사 이외에도,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검사(당화혈색소 6.5% 이상)를 통해서도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어떠한 경우에 잘 발생하나?

당뇨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모두 당뇨병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여러 환경적 요인들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40세 이상의 성인, 또는 아래와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30세 이상의 성인은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위험인자
  • 1) 체질량지수(BMI) 23kg/m2 이상의 과체중
  • 2) 허리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의 복부비만
  • 3) 가족(부모, 형제자매)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 4) 당뇨병전단계(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의 과거력
  • 5) 임신성 당뇨병이나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력
  • 6) 고혈압(140/90mmHg 이상, 또는 항고혈압약제 복용)
  • 7) HDL-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혹은 중성지방 250mg/dL 초과
  • 8)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의 심뇌혈관질환

당뇨병의 치료는?

당뇨병은 합병증의 예방을 위하여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약제투여가 권장됩니다. 약제투여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2~3개월 내에 혈당조절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 도달에 실패할 경우, 용량을 늘리거나 작용기전이 다른 약제와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병합요법 실패 시 인슐린 치료가 추천되나, 환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약제를 변경하거나 3제 병합요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대 용량의 경구혈당강하제나, 적절한 경구혈당강하제 병용투여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내에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사용을 고려하게 됩니다. 당뇨병 진단 초기에도 증상이 있거나, 당화혈색소 9% 이상인 경우 인슐린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